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비롯한 4개 과학기술원 지원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학별로는 DGIST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DGIST는 올해 수시모집에 9208명이 지원해 전년 대비 48.9% 증가하며 4개 과기원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 역시 28.60대 1을 기록해 4개 과기원 중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DGIST 캠퍼스. DGIST 제공
전형별로는 DGIST 일반전형 기초학부가 100명 모집에 4229명이 몰려 42.2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DGIST 학교장추천 기초학부도 28.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새로 신설된 DGIST 일반전형 AI대학에는 100명 모집에 1521명이 지원해 15.21대 1을 기록했다.
기업 연계형 학과인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선호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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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반도체공학과는 지원자가 전년도 267명에서 올해 411명으로 53.9%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도 기존 9.89대 1에서 15.22대 1로 크게 올랐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DGIST를 포함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4개 과기원의 2027학년도 수시 지원자는 총 3만33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만4423명보다 8926명(36.5%) 늘어난 수치로, 4개 과기원 체제가 갖춰진 이래 지원자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년 전인 2022학년도 1만3315명과 비교하면 약 2.5배로 늘어났다.
다른 대학별로는 UNIST가 1만1211명으로 41.6% 늘었고, GIST는 4536명으로 36.2%, KAIST는 8394명으로 20.1% 각각 증가했다. 4개 과기원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 14.14대 1에서 올해 16.13대 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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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집인원이 전년도 1727명에서 올해 2067명으로 340명(19.7%) 늘어났으나 지원자가 더 큰 폭으로 쏠린 결과다.
이 같은 지원자 급증은 AI 전공 신설과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등 첨단 학과 선호 현상이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7학년도 수시에서 4개 과기원은 AI 전공에서총 340명을 신규 모집했다. DGIST, UNIST, GIST가 각각 100명, KAIST가 40명을 모집에 배치했다.
지역 의사제 도입 등으로 의대 모집인원이 확대된 상황 속에서도 이공계 특화 대학인 과기원 지원자가 급증했다는 。이 주목받는다. 다만 과기원은 수시 6회 지원 제한을 받지 않아 일반 대학 및 의대와의 중복 합격에 따른 이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AI 학과 신설과 반도체 학과 선호도 증가가 과기원 지원자 폭증을 이끌었다"며 "의대 모집정원도 확대된 만큼 과기원과 의대, 일반대 이공계 학과 간 중복 합격에 따른 수험생 이동이 향후 입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 340명을 신규